부산의 2030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와 경쟁 결과
한국의 부산이 2030년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패배했습니다. 부산은 29표를 획득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119표에 미치지 못하고 결선에서 패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세계 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1차 투표 1위가 최종 개최지가 되는 관행을 따랐습니다. 부산은 이전에 1993년 대전 엑스포(과학), 2012년 여수 엑스포(해양과 환경)와 같은 특정 분야를 주제로 하는 엑스포를 개최한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 2030 엑스포는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월드 엑스포로, 올림픽과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행사로 꼽히는데 부산은 아직 이 3대 행사를 개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의 엑스포 유치 실패의 원인과 국내 대응 전략
부산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500여일간의 민관 총력전을 벌였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를 앞세운 리야드에게 패배했습니다. 이로 인해 부산은 다음 번 도전을 위한 경험을 쌓았지만 아쉽게도 엑스포 개최지로는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부산의 실패로 인해 대한민국은 아직 세계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 나라로서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이 경제적인 손실을 입을 수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진행될 엑스포를 통해 국내 대기업들이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의 패배 원인 중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 요인들로 인해 국제정세가 요동치면서 경제난이 심화되었고, 이것이 부산의 엑스포 유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김이태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권 강화와 경제개혁 등이 리야드의 엑스포 개최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일 머니를 통해 2030년까지 4300조원을 투자하여 리야드를 건설하고자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금전적인 투표가 이뤄진 것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엑스포 유치 실패로 인해 국내 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이 함께 노력한 민관 총력전이 끝난 상황에서 앞으로의 도전과 전략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존재하고 있습니다.